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강릉 펜션 일산화탄소 누출 사고 (문단 편집) == 상세 == 2018년 12월 17일, 수능을 마친 고3 학생 10명은 1박 2일 일정으로 학교에 현장 체험학습을 신청하고 [[서울특별시]]에서 [[강릉시]]까지 '우정 여행'을 떠났다. 이들은 모두 같은 반 친구 사이로 그 중 1명은 반장이었다고 한다. 학생들은 저녁에 마당에서 고기를 구워먹고 새벽까지 즐겁게 놀았다. 주인에 따르면 새벽 3시까지 떠드는 소리가 들렸다고 한다. 그러나 다음날 아침이 되자 아무런 소리도 들리지 않았는데 펜션 주인은 새벽까지 놀았으니 늦잠을 자겠거니 하고 넘어갔고 그만 이게 화근이 되었다. 점심이 되도록 기척이 없자 이상하게 생각한 주인이 오후 1시 12분쯤 2층 201호실을 노크해보았지만 역시 아무 소리도 나지 않았다. 문을 열고 나서야 이들이 '''모조리 의식을 잃고 [[인사불성]]으로 쓰러져 있고 7명은 거품을 물고 구토한 흔적까지 있는''' 것을 발견해 신고했다. >[[119]]: 119예요. 말씀하세요. >펜션 관계자: 여기 저동 펜션인데요. 사우나 자리. >119: 무슨 일이세요? >펜션 관계자: 잠시만요... 어저께 수능 끝난 학생들이 보호자 동의하에 숙박을 했는데 10명이 다 안 일어나고 거품 물고... 안 나와서 (문을) 두드려 봤더니만 '''쓰러져 있어요. 10명이.''' >119: '''10명이나 쓰러져 있는 거예요?''' >펜션 관계자: 네 10명이 다 안 일어나요. >119: 숨 쉬는 건 어때요? >펜션 관계자: 아예 깨워도 일어나지 않고, 숨 쉬는 건 아직 확인 못 했어요. 저도 전화 받고 빨리 들어가는 길이거든요 펜션으로. >119:(현장에 있는 다른 펜션 관계자에게 전화)아이들 상태가 어때요? >펜션 관계자: 입에 허연 거품 같은 걸 뿜으면서 오바이트 하고. 뭔 일이 있나 봤더니 그런 실정이라서 빨리 응급조치를 어떻게 해야 되나. (다급하게)오바이트하고 막 숨 쉬고 그런데 입에 거품이 막 나오고 그래요. >119: 10명 다? >펜션 관계자: 그런 것 같아요. [[https://news.naver.com/main/read.naver?mode=LSD&mid=sec&sid1=102&oid=437&aid=0000198665|"10명 다 거품 물고 쓰러져 있어" 다급했던 119 신고 당시]] [[서울특별시교육청]]은 사고 피해자가 [[서울특별시|서울시]] [[은평구]] [[대성고등학교(서울)|대성고]] 학생들임을 확인했다.[* [[http://m.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874856.html#cb|서울교육청 “강릉 펜션사고 학생들, 체험학습 내고 여행”]], 한겨레, 2018. 12. 18.] 사망자 3명은 구급대가 출동했을 당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이 때문에 정확한 사망 시간도 알기 어려워서 유족들이 이를 애통해했다고 한다.[[https://news.naver.com/main/read.naver?mode=LSD&mid=sec&sid1=102&oid=005&aid=0001157775|#]] 생존자 7명은 구조 당시 모두 의식불명이었으나 다음 날 19일 오후 2시까지 3명이 의식을 회복했다.[*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8/12/19/2018121901198.html|강릉 펜션사고 학생 3명 의식회복]], 조선일보, 손덕호·김우영 기자, 2018. 12. 19] 25일 기준으로 3명은 퇴원하였으며 3명도 호전되어 일반 병실로 옮겨졌다. 나머지 1명은 중환자실에 있었으나 주변 상황에 조금씩 반응하기 시작했다.[* [[http://yna.kr/AKR20181220089351062|먹고 걷고 대화하고 퇴원까지 가능…가족 품에 돌아온 학생들]], 연합뉴스, 이종건 양지웅 박영서 기자, 2018. 12. 20][* [[https://m.yna.co.kr/view/AKR20181224099300062?section=search|강릉 펜션사고 학생 2명 퇴원…원주 2명도 호전]], 연합뉴스, 이종건 양지웅 기자, 2018. 12. 24] 일부 학생은 "잠을 자기 전부터 어지러움을 느꼈다"고 [[http://m.ichannela.com/news/main/news_detailPage_mob.do?publishId=000000126955|말했다.]] 소방당국은 "사건 현장에서 일산화탄소 농도가 155ppm으로 측정됐다."라고 밝혔으며, 이는 일반적인 수치인 20ppm의 8배에 이르는 값이다. 전문가들은 "사고를 당한 시점의 농도는 이보다 훨씬 높았을 것"으로 추정했다.[* [[https://www.sedaily.com/NewsView/1S8IHCYCYX#_enliple|강릉 펜션 사고 현장, 일산화탄소 농도 8배 '충격' LP가스 유입됐나]], 서울경제, 김진선 기자, 2018. 12. 18.] 생존자들의 응급실 도착 당시 체내 일산화탄소 농도는 25~45%였다. 참고로 정상은 3% 미만이고 [[흡연]] 시에는 5% 정도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201호가 계단을 통한 [[복층]] 구조로 이루어져 있는데 복층 거실에서 4명, 바닥인 2층에서 6명이 쓰러져 있었다고 한다. || [[파일:강릉 펜션 일산화누출 사고 내부.jpg|width=100%]] || || 사고 펜션 안쪽 현장 || 사고 이후 강릉아산병원에는 학생 6명이 옮겨졌으며 1명은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치료를 받던 나머지 5명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는 병원 쪽 소견이 나왔다.[* [[http://cm.asiae.co.kr/view.htm?no=2018121815513311780#Redyho|강릉 아산병원, "5명 치료 중…여기서 추가 사망자 가능성 없어 보여"]], 아시아경제, 이관주 기자, 2018. 12. 18.] 이 일로 [[대성고등학교(서울)|대성고]]는 2018년 12월 19일 부터 21일까지 임시[[휴업]]이 결정되었다.[* [[http://m.news1.kr/articles/?3504597#imadnews|서울대성고 19~21일 임시휴업…강릉 펜션사고 수습·애도 위해]], 뉴스1, 김재현 기자, 2018. 12. 18.] 18일이 기말고사 마지막 날이라 바로 휴업하지 못한 것으로 추정된다.[* [[세월호 참사]] 당시 [[단원고]]의 경우 사고 소식이 전파되기 시작한 사고 당일 점심 무렵에 학교에 남아 있던 학생들을 모두 귀가시킨 뒤 1주일간 임시[[휴교]]를 했다.] [[김한근(정치인)|김한근]] 강릉시장은 "밤새 뜬눈으로 지새운 유가족과 보호자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위로와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하면서 고개를 숙이고 사과했다. [[https://news.v.daum.net/v/20181219092244858|관련 기사]] 사고 5개월이 지난 2019년 6월 피해자들의 근황이 알려졌는데, 생존자들도 후유증으로 삶이 순탄치 않다고 한다. 재입원해서 한 달 동안 치료를 받거나 피부 이식 수술을 받은 이도 있고 7명 중 2명만 대학에 다니게 되었는데 학업을 이어가면서도 재활치료를 받고 있고 몸과 마음의 상처 때문에 공부할 상황이 되지 못한 나머지 학생들은 휴학을 한 채 장기 재활치료를 받게 되었다고 한다.[[https://www.yna.co.kr/view/AKR20190531068200062?input=1179m|#]] 1주기에 다시 한 번 근황이 알려졌다. 이들의 삶은 사건 이전과 완전히 달라졌고 가족들의 일상은 파괴됐다.[[https://news.naver.com/main/read.naver?mode=LSD&mid=sec&sid1=102&oid=079&aid=0003300085|안녕하지 못했던 지난 1년…아이들, 사고 후유증 '고통']] 한 학생은 퇴원 직전이 되어서야 친구들의 사망 소식을 알게 되었는데 병원이 떠나가라 울었다고 하며 먼저 떠난 친구가 준 선물들을 애지중지하면서 친구가 준 과자를 봉지도 뜯지 않고 간직했다고. 그나마 자주 만나서 서로 위로하고 또 떠나보낸 친구들을 찾아가고 있다고 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